-장유노인종합복지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등 복지인프라 확충
-도심 생태하천 복원정비, 강변여과수 취수 공급, 구도심 재생사업 추진
-낙동강레일파크, 신어산유원지, 낙동강뱃길, 허황후 신행길 추진
-장유 관동교~유통단지간, 무계~삼계간, 외동~주촌간 도로 개설
-현대식 축산물유통센터, 장척힐링마을, 활포천권역 마을종합정비
[일요신문] 김해시는 그 동안 인구와 재정, 도시기반과 같은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산업과 경제, 문화관광, 복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많은 영역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
민선 5기부터 이어진 지난 6년은 변화와 개혁의 고삐를 놓지 않고 재정건전화와 난개발 방지, 장유 분동, 도시개발공사 출범, 그리고 대도시 인프라 구축 등 앞으로 50년, 100년 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튼튼한 토대를 쌓아 왔다.
올해는 메르스와 가뭄 등 전국적으로 걱정스런 일이 많았지만, 시는 흔들림 없는 시정으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100만 글로벌 명품도시를 앞당기는 성과를 가져왔다.
김해시 여객터미널
-인구 100만 시대 대비 ‘최신 여객터미널’ 개장
여객터미널은 그 동안 임시 가건물을 이용하면서 시민 불편은 물론, 도시 이미지도 훼손시켜왔다.
이에 시가 지난 2월 전액 민자 유치로 최신 여객터미널을 개장함으로써 시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
내년에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완공되면 이 일대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새로운 중심 상권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가야테마파크 야경.
-김해시 관광지도를 바꾼 ‘가야테마파크’ 개장
올해 5월에 개장한 가야테마파크는 우리나라 최초로 복원된 가야왕궁과 뮤지컬 공연, 가야시대의 생활상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김해를 찾는 국내외 많은 관광객에게 가야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가야 왕도인 김해시를 전국에 알리고,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중소기업비지니스센터 전경.
-7천여 중소기업의 숙원인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 개장
지난 11월 김해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 내에 개장한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는 모든 기업지원 기능을 한 곳에 모아 7천여 중소기업과 10만여 근로자가 언제든지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정보교류와 기술제휴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획기적인 시설이다.
이를 통해 질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유능한 인재가 지역에서 일하며, 결혼해서 자녀를 낳고 키우는 선순환 생활구조가 정착되면, 그만큼 김해시 인구도 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김해시 LNG극저온 시설 모습.
-인구 60만 대도시 인프라 확충
김해시는 올해 12월에는 국내 유일의 ‘LNG·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를 개소함으로써 국내 조선해양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여건을 마련했다.
기후변화테마공원과 목재문화체험장, 화포천 아우름길,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도 잇따라 개장해 인구 60만 대도시에 걸맞은 친환경 생태도시의 위상도 높였다.
장유 일대 전경.
“2016년은 ‘인구 100만 대도시 도약’ 기반 마련의 해”
2016년은 나라 안팎으로 저성장과 내수침체가 이어져 여전히 경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김해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인구 100만 대도시 도약을 위해 계획했던 시책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 중심으로 경제 혁신
김해시는 경남 최고의 시설을 갖춘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내년부터는 관내 7천여 개 기업과 10만 근로자가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수출과 비즈니스, 회의, 교육 등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
또 생산과 R&D가 결합된 연구개발 특구는 내년 초 정부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개소한 ‘LNG·극저온 시험인증센터’와 시너지 효과를 높여 조선해양 부품소재 산업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테크노밸리, 사이언스파크,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240만평 첨단 산업단지도 순차적으로 완공, IT와 신소재 등 우수·유망기업을 유치해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인프라 확충
시는 내년에도 전체 예산의 35% 이상을 복지 분야에 투자한다.
서부권 노인복지의 구심점이 될 ‘장유노인종합복지관’과 ‘구산사회복지관’ 증축 등 복지인프라를 확충한다.
저출산 시대에 대비하는 원스톱 육아서비스의 ‘육아종합지원센터’ 본격 가동하고, 보건의료 취약지역에는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해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율하지역 전경.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친환경 도시 조성
김해시는 그동안 난개발 방지와 계획에 입각해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환경이 갖춰진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2020년을 목표로 ‘환경보전 기본계획’을 수립, 환경정책의 추진 방향을 정립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 되살려낸 화포천습지는 최고의 생태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율하천·대청천·해반천 생태하천 복원·정비도 2017년까지 마무리한다.
또 분성산 생태숲과 대청공원, 진영공원 등 생활권별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강변여과수는 2017년까지 신규 취수정을 완공해 전 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래 명품도시 기반을 위해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인구 9만 5천명을 목표로 율하2지구, 선천지구, 부봉지구 등 10개 지구 도시개발 사업도 2019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한다.
구도심과 가락로, 다문화거리 일대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진영소도읍 재활사업, 철길마을 W라인 프로젝트 사업도 추진한다.
목재문화체험장.
-천만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김해에는 지난해 국내최대 워터파크, 특급관광호텔에 이어 올해 가야테마파크가 개장했다.
내년에는 낙동강레일파크, 신어산유원지 등 김해시 관광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관광시설이 잇따라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천만 관광객이 그 의미만큼이나 지역경제와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큰 만큼, 2016년을 관광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가야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성동 고분군은 2018년까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가야왕궁터와 예안리 고분군, 가야산성 등 가야 유적을 복원 정비한다.
낙동강레일파크는 국내 최초 철교 레일바이크와 와인터널의 이색적인 결합이라는 이점을 적극 활용하고 김해관광유통단지는 휴양과 레저, 쇼핑이 결합된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한다.
아울러 낙동강뱃길 복원과 허왕후 신행길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레일바이크.
-인구 100만 대도시에 맞는 도로·교통망 구축
김해는 그 동안 ‘신문~강서가락간 도로’와 ‘지방도 1020호선 장유~김해구간’, ‘외동고개~주촌농협간 도로’ 개통 등으로 정체가 많이 해소됐다.
하지만 앞으로 인구 100만 대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도로망 확충이 필요하다.
시는 특히 장유지역이 교통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 따라 ‘장유 관동교~유통단지간 도로’, ‘장유온천~2호광장간 도로’와 ‘부곡~냉정 JCT간 도로’, ‘무계~삼계간 국도58호선 우회도로’, ‘외동~주촌간 지방도 1042호선’ 등을 조속히 추진한다.
아울러 ‘동김해 IC~식만 JCT’와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사업도 경남도·부산시와 원만한 협의로 개설해 나갈 계획이다.
-자생력을 갖춘 강한 살기 좋은 농촌 조성
시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 내년에는 5천 9백만 불 수출을 목표로 단감과 딸기 13개 품목에 대해 해외마케팅과 수출기반을 지원하고, 로컬푸드 직거래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2018년에는 ‘현대식 축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화포천권역 마을종합 정비’, ‘장척 힐링마을’, ‘생림 이작들 맑은물 공급’, ‘부원·삼정들 농로개선’ 등 농촌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