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방공무원 자녀 위한 (재)록수장학회에 기탁
당뇨와 신부전증으로 투병중인 박 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록수장학회 후원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이불과 선풍기를 기증하는 등 선행을 하고 있다.
박 씨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작은 장학금이지만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재윤 소방안전본부장은 “기탁받은 장학금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소방공무원 자녀들의 미래를 밝히는데 힘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록수장학회는 전국 유일의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회다.
지난 1974년 광주지역 기업인 등 뜻있는 지역 인사 10명이 ‘영원불변’을 뜻하는 록수(綠水)회를 설립하고, 1994년 재단법인 설립 후 매년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