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보건소, 내년 3월 말까지 방역기동반 운영해 모기 퇴치 나서
최근 온난화로 인한 겨울철 평균 기온 상승과 난방시설 증가로 한겨울에도 모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겨울철 모기는 따뜻한 지하공간이나 하수구 등 추위를 피해 한 공간에 살기 때문에 여름철에 비해 모기 방제 효율이 높다.
▲ 유충 구제 작업
이에 구는 겨울철 모기 방제를 위해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보건소 직원과 민간위탁 업체 직원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 2개조를 편성해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역기동반은 겨울철 모기가 주로 서식하는 지역 내 공동주택․복합건물 등 400개소의 지하시설을 대상으로 유충구제 및 방역 소독에 나선다.
특히 모기 유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서식지별 모기 개체 수 등 조사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모기 유충 서식지를 주 대상으로 친환경 방역 약품을 사용해 유충 구제작업도 진행한다. 모기유충 1마리 방제는 성충 500마리 박멸 효과가 있어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성충이 발견된 곳은 모기의 산란을 방지하기 위해 초미립 약제 살포기를 이용한 성충 방제작업을 함께 실시한다.
이 외에도 △동절기 모기 신고센터를 운영해 신고 접수된 곳을 대상으로 방역 활동 △대형건물 270여개소의 지하에 설치된 ‘모기 유인 살충기’ 일제 정비 등 모기 서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겨울철 방제작업으로 연중 발생하는 모기로 인한 불편 해소와 구민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