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미 선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국비 2억 원 확보)를 포함 총 5개 축제가 정부지정축제로 선정됐다.
정부지정축제 선정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서 추천한 100여개의 축제에 대해 현직 대학교수 및 축제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축제선정위원회의 엄격한 현장평가 및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경남도에서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최우수 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우수축제, 그리고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함양산삼축제가 정부지정 유망축제로 최종 선정됐다.
2016년 정부지정축제 평가에서 경남도 축제가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는 글로벌콘텐츠와 과감한 해외진출 및 적극적인 해외홍보활동 등이 중앙평가위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고, 특히 축제안전점검부분에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던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9월 16일 행정자치부에서 발표한 축제경비 절감부분에서도 전국 광역 도 단위 자치단체 중 경남도만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보조금 21억을 교부 받아 경남도의 축제역량을 전국에 과시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도에서 꾸준히 추진해온 축제와 산업이 융합한 생산적 축제를 통한 경제적 축제운영이 행정자치부의 핵심개혁과제인 ‘무분별한 축제축소 및 축제경비 절감’과 맥을 같이해 큰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도 장순천 관광진흥과장은 “축제와 산업 그리고 관광이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축제역량을 강화해 국제 감각에 맞는 축제콘텐츠 및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축제의 선진화 등을 통해 ‘경상남도 축제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