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심재생사업 현황.
[일요신문] 경남도는 내년부터 마산합포구 오동동, 동서동, 성호동 일원 에 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등 총 200억원을 들여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창원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은 지역경제를 견인해 왔던 한일합섬 등 대기업들이 쇠퇴함에 따라 낙후된 지역으로 한때 지역경제의 중심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곳이다.
도는 이러한 지역이 도시재생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면 다양한 소비 계층과 인재들이 모이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융·복합 창조경제 공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옛 마산의 명성을 회복하고 부흥을 위해 부림 도심공원 및 공영주차장 조성사업(62억 원)을 추진해 왔다.
내년부터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30억 원) ▲임항선 그린웨이 프로젝트 사업(15억 원) ▲창동예술촌, 창작공예촌 국제화 역량사업(10억 원) ▲산해진미 뚜벅이 보행 네트워크 조성(44억 원) ▲우리 동네 골목디자인 사업(14억 원) ▲공간활력 프로젝트(10억 원) ▲주민역량강화사업(10억 원) 등을 펼친다.
3년 후에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 되면 구도심이 다시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도는 내년에 김해시 부원동(면적 2.1㎢) 일원에도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형 경남도 도시계획과장은 “쇠퇴한 기성 시가지 위주로 도시정책을 전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화 정체성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