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16년 시무식 가져
이날 시무식에 앞서 도정 발전에 기여한 유공 민간인 14명과 공무원 15명에 대한표창 수여식이 있었다.
고품질쌀 등 식량작물 생산·유통 유공으로 박성한(사남우리리밀 작목회 대표)씨가 대통령 표창을,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이 아동·여성폭력방지부문 기관표창을, 재정점검단 정홍섭 단장이 재정분석 평가 최우수 기관 유공으로 근정포장을 각각 수여했다.
홍준표 지사는 신년사에서 도가 홍지사 취임 전 15위였던 정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에는 2위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고, ‘재정건전성’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지난해 도정 성과에 대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과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항노화산업’, ‘진해글로벌테마파크’ 등 경남미래 50년을 선도할 대형 사업들과 서부청사 개청, 서민자녀 4단계 지원사업 정착 등 직원들의 땀과 헌신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홍 지사는 “올해도 비바람과 풍랑이 높을 것이지만 바람과 파도는 가장 유능한 항해자의 편”이라며 “도민만 바라보고 좌고우면 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자. 올해 역점시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과 열정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남아있는 채무 957억 원을 상반기 중에 다 정리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채무제로’ 원년을 실현하고, 그동안 부채상환과 이자로 나가던 재원을 경남미래 50년과 서민복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하나하나 현실화시킬 것도 함께 강조했다.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은 올해 안에 산업단지 고시 등 모든 행정절차가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창원국가산단의 구조고도화와 마산로봇랜드, 항노화 산업도 좀 더 속도를 내고,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도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에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부청사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서부대개발을 보다 대담하게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남부내륙철도의 조기착공과 항공 국가산단, 한방항노화산업, 지리산 산지관광특구, 삼가양전산단 등 서부경남의 핵심사업으로 특별한 관심으로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올해 복지예산을 사상 최대인 2조 5319억 원으로 편성한 만큼 복지서비스와 예산이 제대로 현장에 전달돼 ‘서민이 행복한 경남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SOC 사업, 농어가 소득증대, 문화, 관광, 체육, 환경 등 도정전반에 대한 각별한 노력도 당부했다.
특히 홍준표 지사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경남도를 만들어 가는데 직원들의 각별한 노력을 다시 한 번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올해 첫 시무식을 갖는 서부청사에서는 서부부지사 주재 하에 서부권의 대개발을 다짐하는 별도의 시무식을 가졌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