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황준기 사장
먼저, 인천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저희 인천관광공사에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4년 반면교사(反面敎師)를 통한 인천관광 미래를 꿈꾼 2015년...
지난 2015년 을미년(乙未年)은 인천관광공사에 있어 큰 의미가 있는 해였습니다. 9월 22일 3개 기관의 통합으로 새롭게 구성된 관광공사 재출범을 시작으로, 짧으면 짧고 길면 긴 3개월 동안 인천관광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준비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인천관광 전략과 발전방향 수립, 인천관광 창조콘텐츠 마련을 위한 콘텐츠사업처 신설과, 유커 유치 활성화를 위한 요우커마케팅팀 신설, 공사 내 의료관광사업단 조직, 섬 관광 활성화와 국내외관광객 유치 및 등 마케팅과 인천 대표축제 발굴 육성, 인천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기능 강화, 그리고 국제회의 유치와 전시 기획, 컨벤션센터 활성화를 통한 MICE대표도시 브랜드 제고,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력 추진 등 인천관광공사의 역할을 공고히 하는 등 초석을 다져나갔습니다.
출발 전 차를 정비하듯이 2015년은 인천관광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 개편하고 관광 현안들을 분석하여 대응방안을 준비하는 시기였었고, 2016년 올해는 인천관광이라는 차가 주어진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시동을 걸어 현안과 문제점이라는 장애물을 넘을 수 있게 바르게 운전해야 할 시기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께서 2016년 신년사에서 인천 섬 관광 콘텐츠 발굴과 국제MICE도시 인천 육성, 관광을 통한 인천 가치재창조 등 관광활성화를 중심으로 인천시 부채비율을 31%로 낮추는 역점사업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히신 것처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심역할로서 일조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끼면서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느낍니다. 이에 저희 공사는 2015년의 성과와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16년을 인천관광의 골든타임을 맞아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도약을 위한 신발 끈을 다시 한 번 조여야 할 것입니다.
2016년, 인천관광 도약의 해로...
인천은 최초, 최고의 역사와 문화, 168개의 섬,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인천만의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들을 엮어 새로운 인천만의 매력을 재창조하고 홍보해야 하는 것이 우리 공사의 몫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시에서 강조하고 있는 인천가치 재창조에 발맞춰 개항, 강화를 비롯한 인천 고유의 자산과 정서를 지켜나가되 인천의 가치가 더 이상은 묵혀지지 않고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인천시와 함께 가치 재창조를 실행하여 실현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그간 수립된 인천관광 전략과 발전 방안에 맞춰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여 인천관광 활성화를 통해 인천시민 여러분과 관광업계 종사자분들에게 그 혜택과 행복이 주어질 수 있도록 5대 관광거점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를 비롯하여 개항장 일대와 동인천 등을 묶은 개항창조도시, MICE와 의료관광, 쇼핑의 중심지인 송도국제도시, 해양레저 등 아웃도어 중심의 경인 아라뱃길, 인천 가치재창조의 중심인 인천섬 및 해양 등 5대 거점 관광지를 중심으로 킬러콘텐츠 발굴과 타깃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아일랜드 로드쇼 등을 전개하며,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약체결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입니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착공과 복합쇼핑몰, 집약된 호텔시설 등 MICE에 특화된 송도를 중심으로, 국제회의와 전시 등 MICE대표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의료관광 클러스터 협의체 활발한 운영을 통한 인천 의료관광클러스터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중국 현지를 공략한 마케팅 전개, 환승의료관광 상품 개발 및 해외의료관광객을 위한 사후서비스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인천관광 브랜드 전략 개발과 모바일 중심의 관광정보서비스 제공을 통한 인천 도시브랜드 제고, 관광수용태세 정비와 K스마일 캠페인 확산을 통한 성숙된 인천관광을 정착시킬 것입니다.
더불어 지난 3개월간 새로운 조직으로 업무를 실시한 경험을 토대로, 적재적소에 조직을 배치하고 팀간 업무를 조정하는 등 인천관광마스터플랜의 선제적 대응과 업무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하였습니다. 감사팀의 기능을 축소하여 잔여인력을 관광사업에 주력하고, 전략사업팀을 신설하여 인천관광 브랜드와 관광홍보 등 전략사업 운영을 강화하며, 요우커마케팅팀을 중화권팀으로 변경하여 사업영역을 확장하였습니다.
유커 등 해외관광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국내관광객을 위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내부부터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국내관광 활성화에 내실을 기할 것입니다. 인천관광 활성화는 인천시만의 참여로는 부족합니다. 인천관광공사 참여로도 부족합니다. 시민 여러분과 관광업계, 행정, 학계 등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우리는 인천’이라는 마음을 가슴에 품고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월 23일, 인천시, 민-관이 함께 ‘인천관광 진흥확대회의’를 개최하여 소통을 통한 열린 인천관광, 인천관광 진흥 및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어 고민과 대안을 함께 나누면서 인천관광 발전을 위한 함께하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2016년 새해에는 자랑스러운 인천, 누구나 관광하고 싶은 인천이 되도록 공사가 앞장서서 노력함과 더불어,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는 공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리=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