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최고위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새정치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민주라는 절차를 약속했다”며 “연합이라는 것은 연대와 통합의 정신을 약속한 것이다. 이 당을 만든 창업주가 약속을 불이행하고 탈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 최고위원은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고 떠나는 것으로 두 사람이 면책 되진 않을 것”이라며 “불륜과 이혼을 내용으로 하는 막장드라마 분위기에 물들어서 이혼율도 높아질 것 같다. 정치도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떠넘기는 것으로 면책이 된다면 막장정치와 다름 없다”고 덧붙였다. 두 의원의 탈당 러시를 ‘막장정치’로 규정지었다.
또 추 최고위원은 “정치가 모범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국민들도 약속을 버려도 되구나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끝까지 추궁해서 더 이상 막장정치가 성공할 수 없도록 정치문화를 바로잡아야 한다. 국민이 심판해줄 때 정치가 더 이상 막장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