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역경제권 지원사업 선정…조선산업 활성화 기폭제 기대
이는 정부의 광역경제권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전남도의 레저선박 관련 기반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가능해졌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전남도의 레저선박 관련 기반 구축사업을 광역경제권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구축사업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지방비 90억원, 민자 10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민자사업자인 재단법인 중소조선연구원은 예산을 지원받아 영암 대불산단에서 레저선박 부품, 기자재 개발과 시험인증 장비를 구축한다.
중소조선연구원은 총 52종의 레저선박 생산기술 장비 구축을 이미 마쳤다.
레저선박 관련 기술기반구축 사업은 지역 신성장동력산업에 적합하고 지역경제 파급 효과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부품, 기자재 국산화를 앞당기고 레저선박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해외 고급 선진 기술 접목을 위해 외국 업체와 협력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연호 전남도 창조산업과장은 “레저선박 부품, 기자재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장기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 조선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사업 다각화를 촉진하고 관련 기술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대불산업단지 내 조선해양 레저부품 소재 업체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레저선박분야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