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선정…1월 청소년 권장도서 ‘조선에서 보낸 하루’ 등 10종
[일요신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1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등 9종과 ‘1월 청소년 권장도서’로 <조선에서 보낸 하루> 등 10종을 선정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매달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문학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유아아동 분야의 책 ‘이달의 읽을 만한 책’과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볼 수 있다.
# 1월 읽을 만한 책
나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나 자신일까, 또 다른 무엇일까?
<국부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는 더 나은 삶, 잘되는 나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도덕감정론>에 정성스레 담아냈다.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은 <도덕감정론>이라는 원저의 중심 내용을 친절한 해설, 재미있는 사례와 함께 읽을 수 있는 교양 도서다. 무엇보다 옛 고전이 주는 무게감을 덜어내도록 쉽고 편하게 쓰였다. 그렇지만 원저가 주는 깊이와 감동은 동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그 핵심과 정수를 고스란히 담았다. 이 책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인생 예습’이자 ‘인생 수업’이라 할 수 있다.
# 1월 청소년 권장도서
새벽녘 하품을 하며 성문 앞에 긴 줄로 늘어선 등짐장수들, 출근 시간이면 온갖 탈것으로 뒤덮이는 경복궁 앞 육조 거리, 숨 막힐 듯 각 잡힌 생활을 하는 성균관 유생들의 한숨 소리….
<조선에서 보낸 하루>는 사대문이 열리는 새벽에서 굳게 닫히는 밤까지, 조선 사람들의 가치관과 문화·예술·의식주를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한양에 대한 역사 교양서이지만 단 하루 동안의 여행으로 구성했다. 특히 역사를 어려워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권장할 만한 역사서다.
연규범 기자 ygb@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