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강화군수가 가족 어우름의 날 행사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이 2016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첫 번째 과제로 따스한 서민 복지에 힘쓰고 군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7일 강화군에 따르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영유아와 어린이, 청소년, 여성, 노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게 된다.
또한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과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국가보훈대상자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복지 증진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이는 서민복지 구현을 통한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꼭 이루겠다는 강화군의 강한 의지다.
강화군은 이를 위해 777억 원의 복지 예산을 편성하고 다각적인 복지시책을 펼쳐 이웃과 함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웃음과 정이 넘치고 효를 행하는 고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위기상황에 처한 군민을 긴급 지원하는 복지제도를 적극 홍보해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 청소년 문화의 집을 완공하고 3층의 공연장을 예식장으로 대여해 취약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시책을 추진한다.
군은 아동학대 방지 및 영유아의 안전 등을 위해 지난해 21개소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올해 어린이날 ‘날아라 빛나라 꿈을 향해’ 기념행사를 통해 지역과 함께 키우는 건전한 양육체계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아동 지원 사업을 지원한다.
여성이 행복한 생활을 위해 능력 있는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 미니여성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경력단절여성, 다문화가정 여성,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일자리 정보 및 취업·창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와 문화생활을 위해 경로당에 운영비 및 난방비를 이용 인원별 3단계로 차등 지원해 복지혜택의 형평성을 도모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찾아가는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경로당 개보수사업 및 기능보강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여가공간을 제공한다.
장애인의 권익증진과 복지를 위해 개관 3년차에 접어드는 강화군장애인복지관 운영도 활성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재가 장애인이 편안히 방문할 수 있도록 대형 버스를 신규 구입하여 운행한다. 또한 재가장애인 방문 상담과 밑반찬 지원, 관광지 및 역사 유적지 나들이 사업 등을 확대 운영한다.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예우를 위해 지난해 18만 원을 지급하던 참전명예수당을 20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하며 국가기관 등 채용 가산점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지난해 리모델링을 실시한 보훈회관의 전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이외에도 강화현충탑 진입로에 나라꽃 무궁화를 식재하여 애국정신과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고 6.25참전 용사 공원을 재정비하는 등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유공자와 유족을 예우하며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해 지역안보의식을 함양한다는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2016년은 소외되는 계층 없이 더불어 함께하는 서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찾고 신속한 지원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따스한 정이 넘치고 군민의 실질적인 삶을 향상시키는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