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러브레터 계단에서 원숭이 인형과 사진 촬영하는 여행객들.
[일요신문]코레일은 2016년 붉은 원숭이해를 맞아 서울역, 부산역, 광주송정역에 대형 원숭이 인형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깜찍한 아기 원숭이와 아빠 원숭이가 새해 인사를 하는 캐릭터 풍선 설치물인 원숭이 인형은 처음엔 새해 첫날 서울역 러브레터 계단에 설치됐다. 귀여운 원숭이 부자 인형은 새해를 맞아 서울역을 찾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새로운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상 밖의 호응에 코레일은 원숭이 인형을 지난 6일 부산역과 광주송정역 맞이방에 추가 설치하고 설 연휴까지 한달 가량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은 2014년 서울역 이용객의 휴식과 행복한 만남을 위해 레드카펫과 사랑의 글귀로 꾸민 ‘러브레터 계단’을 선보이는 등 역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들께 즐거움과 감동을 드리는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도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코레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