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여주시(시장 원경희)는 경기도 임시의회에서 누리과정 운영 예산이 편성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 11일 간부회의에서 2016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6개월분인 25억을 시비로 긴급 편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주시의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전체 78개소 중 약 50%인 38개소로 이용아동은 1400여명, 담당교사는 100여명이며 연간 총 소요액은 50억원.
원경희 시장은 “대통령 공약사항이니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정파를 떠나 시장은 시민이 불안해 하시지 않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무엇보다 보육교사 처우개선과 부모 육아비용 등 민생과 직결되는 사업이므로 보육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18일 임시회에서 여주시 의회와 협의해 최종적으로 예산 투입을 결정할 계획이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