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수 인구증가 비례 10년 동안 평균 4.9% 완만한 증가 추세
이번 조사는 지역별 사업체의 규모 및 분포를 파악,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및 학술·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분석 결과 2014년 말 기준으로 김해시 사업체는 42,029개, 종사자수 219,1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에서 16%를 차지하는 것으로 창원시에 이은 2위다.
전년대비 사업체수는 1,850개(4.6%)가 증가했고, 종사자수도 7,870명(3.7%)이 늘어났다.
특히 김해시 인구증가에 비례해 10년 동안 평균 4~5%의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체수는 ‘도매 및 소매업’이 9,412개 22.4%로 1위를 차지했다. ‘제조업’이 9,285개(22.1%), ‘숙박 및 음식점업’이 7,104개(16.9%)로 뒤를 이었다.
종사자수도 ‘제조업’이 94,028명에 42.9%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도매 및 소매업’이 뒤를 이었다.
사업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내외동(5,209개)이었으며, 북부동 3,822개, 진영읍 3,534개, 활천동 3,377개 순이었다.
전년대비 가장 많은 사업체 증가수를 보인 곳은 상동면으로 304개가 증가했다.
종사자규모별로 보면, 종사자수가 4인 이하 사업체가 32,315개(76.9%)로 가장 많았으며, 100인 이상 사업체는 146개로 전년도 대비 1개(0.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대표자 성별로 보면 남자가 26,059명(62%), 여자가 15,970명(38%)으로 남자가 많았다.
남자 대표자가 가장 많은 곳은 역시 ‘제조업’이었으며, 여자 대표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었다.
종사자수 또한 6:4 정도로 남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제조업’에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었다.
김해시 관계자는 “올해 더욱 광범위한 사업체 조사인 ‘2016년 경제총조사’를 오는 6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실시한다. 통계조사원 방문 시 해당 사업체 및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