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1차 메인 포스터는 배트맨과 슈퍼맨의 얼굴과 그들을 상징하는 로고와 컬러 등의 대비를 통해 공존할 수 없는 이들의 대결을 암시한다. ‘모든 대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문구를 통해 배트맨과 슈퍼맨이 왜 충돌하게 되었는지, 전쟁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그리고 그 끝에 무엇이 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공개된 3종 스토리 영상은 ‘배트모빌’, ‘고담’, ‘대결’ 이라는 제목으로 구분되어 짧은 영상 안에 스토리를 담았다. 배트모빌 버전은 “궁금하군 너도 피를 흘리는지, 그렇게 될 거야”라고 슈퍼맨에게 선전포고하는 배트맨의 모습을, 고담 버전은 붙잡혀 묶여 있는 배트맨의 가면을 벗겨버리는 슈퍼맨의 비장함을 담았다. 그리고 대결 버전은 마침내 배트맨과 슈퍼맨의 전면전을 통해 ‘크립톤 행성의 아들 대 고담 시의 박쥐’의 ‘다시 못 볼 대결’을 예고한다. “‘내가 맘 먹었다면 넌 벌써 죽었어”, “남자답게 굴 때도 됐잖아”라고 맞서는 둘의 신경전 또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와 정키 XL의 협업으로 탄생한 역동적이면서도 장엄한 음악을 배경으로 경이로운 액션이 펼쳐지는 영상은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다운 최강의 스케일을 확인시켜준다.
한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jan020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