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4월 총선에서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과거 활동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키즈’로 활동하며 청년표를 응집시키는데 공로를 쌓았다. 이후 별다른 직을 맡지 않고 사업과 방송 활동 등을 하다가 최근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유승민 의원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비대위원 활동 당시 2004년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했고, 유 의원과 이 전 비대위원의 아버지가 친구사이였지만 인턴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가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며 곤욕을 치렀다.
이 전 비대위원은 당시 하버드 대학 1학년 여름 방학 때 인턴으로 근무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당시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준석 비대위원, 아버지가 유승민 의원과 친구라던데 그렇다면 박근혜 만난 경위와 횟수도 거짓일 가능성이 높고 아빠 친구 덕에 한나라당 공천권을 갖는 비대위원이 됐다. 본인이 공천에 관심이 없다니 아빠친구 유승민이 시키는 대로 따를테고”라며 날을 세워 논란이 일었다.
또한 이 전 비대위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언급하며 “최근 당에 온건 보수 목소리 줄어들고 있고, 그것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 제가 가진 색채를 드러내고 당당히 일하겠다. 정의로운 보수, 따뜻한 보수의 기치에 동참하는 그런 선택하겠다”고 밝히며 자신의 색채에 대해 의사를 밝혔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