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26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중장기 경제어젠다 전략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다. 앞으로 또 재심 절차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노영민 의원은 국회의원실에서 카드단말기를 이용해 자신의 시집을 강매했다는 의혹을, 신기남 의원은 로스쿨 졸업시험에 낙방한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 학교에 찾아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 윤리심판원에 회부됐다.
더민주 윤리심판원은 25일 노·신 의원에 대해 각각 당원자격정지 6개월, 3개월의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징계 기간에 관계없이 공직선거 후보자 심사기준에서 ‘부적격’에 해당해 4·13 총선 출마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문 대표는 전날 윤리심판원이 두 의원에 대한 징계를 발표하면서 밝힌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과’라는 평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또 문 대표는 전날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과 통합한 천정배 의원이 더민주와의 통합 조건으로 ‘비대위원 5 대 5’ 지분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내가 말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