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표류중인 어선을 안전해역으로 예인하고 있다.
[일요신문] 26일 새벽 4시 55분께 경남 통영 먼바다에서 조업하다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하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25일 밤 승선원 9명을 태우고 통영시 동호항을 출항한 9‧77톤급 통영선적 자망어선 A호는 한산면 매물도 남동방 26해리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기관고장을 일으켰다.
A호 선장은 기관고장으로 배가 표류하자 통영해경에 긴급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A호 선장에게 승선원 구명동의 착용 등 안전조치를 지시하고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A호를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 동방 1.5해리 안전해역까지 예인, 낮 12시께 선단선에 인계 했다.
통영해경은 조업중 기관고장이 발생할 경우 대형해양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출어전 각종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어민들에게 당부했다.
서용찬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