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프로 선수들에게 돈 문제는 무시 못 할 고려 요소다. 대표팀에 자주 차출되는 프로 선수들이 때로 ‘태극마크의 영광’ 이면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구단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스타급 플레이어의 경우 K리그 1게임당 받는 출전수당과 승리수당을 합치면 평균 3백만원선. 하지만 대표팀에 참가해서 받는 돈은 올림픽대표팀의 경우 하루에 고작(?) 3만원, 국가대표팀의 경우 6만원이다.
물론 구단에서 대표팀 차출 기간 동안의 수당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으나 타이틀(득점, 도움 등)이 걸린 선수들의 경우 옵션 금액까지 합하면 대표팀의 차출로 ‘포기’해야 하는 금액이 수천만원을 넘는 때도 있다.
그렇기에 나라의 부름으로 최고의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국가대표라고는 하지만 마냥 즐거워 할 수만은 없다. 그렇다고 함부로 불평을 늘어놓을 수도 없는 노릇. 대표팀 선수들은 정말 가끔은 그런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혁〕
온라인 기사 ( 2024.12.08 1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