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서정희가 극단 도전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27일 방영된 SBS<한밤의 TV연예>에서는 ‘두 번째 스무살’을 맞은 서정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서정희는 전 남편 서세원과 이혼 후 스스로 많은 것을 해나가기 위해 노력중이었다. 서정희는 “그때는 나를 위한 삶이었다기보다 보여주기 위한 삶이었다“며 괴로운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연기를)하고 싶은 거지 할 수 있을지 조차도 모르겠다. 연기를 해보고 싶어서 극단에 의뢰를 했고 내가 직접 찾아갔다”고 극단 도전기를 밝혔다.
서정희는 현재 극단 배우들과 연기 공부를 하고 있다. 서정희는 연기공부를 시작한 것에 대해“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지만 해보고 나를 평가받고 체크해보고 넘어가는 거다. 그냥 도전하는 것 자체가 신선하고 용기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정희는 “‘아 서정희도 허술하구나’ ‘나보다 못하는 게 더 많네’ 그러시면서 (보는 이들이) 즐거워하시고, ‘저 나이에도 또 무언가를 할 수 있구나’하고 다 포기했던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서세원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그 때 생각만 하면 옷이 다 젖을 정도로 힘들고, 화장실 갈 때를 빼고는 침대에서 내려오지도 않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누워서 핸드폰 하다가 TV 보다가 바로 잘 수도 있고. 이런 소소한 것이 요즘 가장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살 수 있었는데 나는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았을까“라고 털어놨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