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수산물 성수품 수급동향 점검과 원산지 표시단속
도는 우선 명태, 오징어, 고등어, 갈치, 조기 등 주요 성수품의 가격 및 수급동향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공급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시 도내 수협 등 보유 물량에 대한 적극적인 출하 독려와 인근 부산 및 정부 비축물량 방출을 요청해 수산물 가격안정을 도모한다.
현재 주요 성수품 동향은 오징어·고등어·명태는 전년 대비 재고량이 7~24% 증가해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고, 제수용품인 명태와 참조기는 가격 상승세(10~34%↑)를 보이고 있다.
명태의 경우 정부비축물량 4,000톤이 방출 중에 있으며, 조기류는 통상 1월에 수입량이 증가돼 명절용으로 소비되고 있는 만큼 설 성수기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는 제수용 및 선물용 수산물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등의 불법 유통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월 7일까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18개 시군과 합동으로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아울러 2월 2일 도청 광장에서 개최되는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수산물이 1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도내 수협 등 생산자 단체에서는 인터넷쇼핑·직거래 등을 통해 특판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종우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민들이 즐겁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수산물 가격 안정과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