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이날 홍미영 구청장은 열우물경기장과 연결돼 있음에도 상습 교통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우재로 26번 길부터 열우물로 150번까지 약 400m 구간을 폭 10m로 확장해 줄 것과 인천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 중 유일하게 국비(환경부) 465억 원이 확보된 굴포천에 대한 하천 기본계획 변경 우선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고물상, 무허가 공장 난립으로 도시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는 십정동 224-6 일원 7만2471㎡에 대한 녹지 조성, 인천가족공원에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 등을 제안했다.
부평구청 구내식당에서 진행된 ‘시민행복토론회’에서 구는 인천가치 재창조를 위한 부평의 복안을 발표했다. 부평구 과제로 재개발사업 정체와 구도심 쇠퇴에 따른 주거 및 삶의 질 저하, 녹지에 군사시설이 다수 위치해 녹지 등 공유 공간의 확보가 필요한 점을 꼽았다.
부평의 자원으로는 미군부대부지 반환, 대중음악의 역사, 복원되는 굴포천, 마을공동체와 사람, 사회적경제와 청년을 내세웠다.
인천의 가치재창조를 위해 부평구는 굴포천 상류 2.13km 구간의 생태하천 복원과 하수관거 정비 등을 통해 굴포천 주변을 경제·문화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굴포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 미군부대 부지에 민간투자를 활용해 굴포갤러리와 굴포천먹거리타운, 굴포마을 및 굴포 예술촌을 만들어 부평 원도심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도시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도시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군부대 인근인 부평3동(신촌)과 부평아트센터 일원에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을 벌여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정부와 송도~강남 간 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 문제가 잘 협의되고 있다”며 “이 계획이 확정되면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와 함께 송도와 강남의 중간 지점에 있는 부평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인천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부채 문제가 상당히 해결돼 곧 과감하게 복지와 경제 활성화 분야에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