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교과·비교과과정 연계한 혁신적 학부교육 제도로 평가
지난 1월 30일 열린 수료식 모습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직무대리 정병훈)는 2016학년도 신입생의 기초학력을 높여주고 대학생활의 조기적응을 돕기 위해 ‘기숙형 대학(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이하 RC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경상대 기초교육원(원장 홍석영 윤리교육과 교수)은 ‘제3회 New Start With GNU’로 이름 붙여진 RC프로그램을 지난 1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 동안 가좌캠퍼스 일원에서 개최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 합격한 예비신입생 153명이 참가했다. 수료식은 1월 30일 오전 11시 대경학술관에서 열렸다.
경상대 RC프로그램은 2013년에 시작해 3년 연속 입소 교육생 모두 수료할 정도로 예비 신입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인당 교육비(100여만 원) 중 숙박비 10만 7100원만 자부담으로 운영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최소화했다.
RC프로그램에 참가한 이공계열 학생들은 기본수학·기본물리학·기본화학을,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은 글쓰기와 비판적 사고를 교육 받았다. 두 계열 모두 기본영어와 GNU인성도 교육받았다.
특히 GNU인성은 2학점 인정과 졸업인증 개척인증제 인성부문 혜택도 받는다.
또한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규율과 인성, 소통과 배려 등 전인교육을 강조한 프로그램과 자기증진 및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은 학교에 대한 신입생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대학생활 조기적응을 도움으로써 중도 탈락률을 크게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RC프로그램 운영 책임을 맡고 있는 홍석영 기초교육원장은 “‘New Start With GNU 교육프로그램은 정규교과와 비교과과정을 연계한 학부교육 혁신 프로그램으로서 경상대 신입생 기초역량 향상을 위한 우수한 교육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