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울산시·5개 구군, 오늘 협약서 체결
‘디지털울산문화대전’은 울산의 지리와 역사, 문화유산, 인물, 민속 등의 분야에 대해 원고지 2만 8,000매, 멀티미디어 7,500여 종 등으로 편찬 및 디지털화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누구든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1차년도(2016년)에 울산의 향토 문화 지식 자료 등을 총망라한 전수 조사를, 2차년도(2017년)에 원고 집필, 멀티미디어 자료 수집을, 3차년도(2018년)에 교열·윤문 XML 전자문서 제작 과정 등을 거쳐 서비스에 들어간다.
사업비는 국, 시, 구·군비 등 총 15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원고, 사진, 동영상 등으로 구성돼 시 누리집(홈페이지)은 물론 네이버(NAVER), 다음(Daum), 유튜브(YouTube)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생동감 있게 전달될 예정이다.
교육부 출연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 2004년부터 국책사업으로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편찬사업을 추진해 전국 67개 기초자치단체에 향토 문화전자 대전 편찬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 정부기관과 울산광역시 및 5개 구·군 간의 협업으로 추진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사업에는 울산 소재 대학, 연구기관, 문화 관련 전문가 등 약 200여 명의 집필자와 10여개 사업체 150여명의 인력이 참여하는 등 총 사업 예산의 73%를 지역에 재투자하게 돼 울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2014년 정부 3.0에 가장 부합하는 지식정보시스템으로 선정된 바 있는 ‘디지털울산문화대전’이 울산에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문화 창조 기반을 마련함으로서 디지털 교과서 개발, 완성된 문화콘텐츠를 이용한 도서, 홍보 자료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