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일 무서워하는 건?
A. ‘인터벌 트레이닝’이라는 체력훈련. 체력만큼은 선수촌에서도 상위권을 달리는 여자하키 선수들도 100~200m를 20~30회 전속력으로 반복해서 달리는 이 훈련만큼은 생각하기 싫다는 표정이다. 이 외에 산악 크로스컨트리와 70분 동안 달리는 지구력 훈련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Q. 선크림을 바를까?
A. 당연히 바른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선블럭크림을 바르지만 훈련 강도가 워낙 높다 보니 피부가 탈 수밖에 없다. 나이 어린 선수들은 TV에 나오는 모습이 상대적으로 피부가 뽀얀 다른 종목 여자선수들과 비교돼 속상하다며 울상을 짓기도 한다고.
Q. 20대 중후반 선수들이 없다?
A. 대표팀에는 25~28세의 선수를 찾아볼 수 없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한때 소년체전에서 여자하키가 폐지되는 일이 있었다. 이렇다 보니 일선 학교에서도 여자하키팀의 운영을 포기하는 바람에 선수의 수급이 되지 않았는데 그 여파가 지금 대표팀에서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용]
온라인 기사 ( 2024.12.08 1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