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쌀, 많이 애용해 주세요”
지난해 캠페인 당시 모습.
[일요신문]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이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5일 오후 4시부터 창원중앙역 광장에서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쌀과 우유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날 행사는 경상남도 및 코레일 창원중앙역과 공동으로 펼친다.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 군북농협 조혁래 조합장(경남RPC조합장협의회 회장), 경상남도 팽현일 친환경농업과장, 남흥수 고향주부모임 경남도지회장, 코레일창원중앙역 김용옥 역장을 비롯한 관련 직원 20여명이 참여한다.
▲경남쌀로 만든 떡 나눠주기 ▲인절미 만들기 퍼포먼스 ▲범 국민 우유마시기 운동 등 농·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이번 농·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은 쌀값 하락과 재고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우유 소비량 감소로 시름에 잠긴 낙농 농가를 돕기 위해 쌀 소비는 물론 우유 소비도 함께 늘리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해마다 쌀 소비량이 줄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2.9kg으로 전년보다 2.2kg이 감소했다.
30년 전인 1985년 소비량(128.1kg)에 비하면 절반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절실한 실정이다.
조혁래 조합장(경남RPC조합장협의회 회장)은 “지난해 벼농사는 대풍년이었지만 재고량 증가와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 시름이 크다”며 “귀성객 여러분들께 고향쌀을 많이 애용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팽현일 친환경농업과장은 “고향 쌀 애용은 지역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