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도심 관통 지하철 신설, 세곡동 학교 및 도서관 건립 등 지역현안 논의
전현희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수서역 근처에 설립 예정인 44가구 행복주택 건립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KTX와 GTX 역사가 들어서면 수도 서울의 관문이 될 것임으로 거시적 안목으로 개발해야 하며 이에 따라 현재 2월 착공이 예정된 착공 재고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2월중 착공예정인 수서동 행복주택 건립 문제는 지역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결정하겠으며 지역주민의 여론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전현희 예비후보는 현재 논의 중인 지하철 노선이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세곡동, 일원동 지역이 소외되어 주민들이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복정역에서 세곡, 자곡, 수서, 삼성병원을 경유하는 지하철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강남도심을 관통하는 세곡, 자곡, 일원, 개포, 을지병원을 연결하는 신설노선(총연장 15.7km, 정거장 16개소)설립안에 대한 적극적 검토도 요청했다.
복정역에서 세곡, 자곡, 삼성병원을 경유하는 지하철 노선이 건설되면 현재 지역주민들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와 더불어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KTX 수서역 및 대형종합병원(삼성병원)의 접근성도 용이하게 된다.
또한 전현희 예비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세곡보금자리는 도시계획상 광역개발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와 서울시의 책임전가로 인해 도시기반시설이 거의 없는 기형적 구조가 되어 입주민들이 매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세곡중학교 1곳만 있어 다자녀가구 우선 분양지역인 세곡지역의 학생 전부를 수용하지 못 하고 있고 향후 심각한 문제가 예상되는데도 중학교 설립계획이 없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현재 세곡지역에 도시설계상 도서관 부지로 예정되어 있던 부지가 강남구의 예산부족으로 인해 경상남도에 매각되어 경남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건설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인구 5만에 가까운 세곡동에 유일한 도서관 부지를 다른 지자체에 예산부족으로 매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은 다자녀가구 우선 분양지역이라 어린학생들이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도 도서관이 하나 없는 것이 말이 되냐며 도서관 설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현희 예비후보는 이런 세곡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하며 이미 도서관 부지가 매각된 이상 경남학사 설립 취소가 어렵다면 주민들의 숙원인 도서관을 확보할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원순시장은 “전현희 예비후보가 지역현황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해 오셔서 강남지역현안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해 전달주신 사안에 대해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기회가 되면 인구 5만의 신도시 세곡지구를 방문하여 교통난등 지역현황을 파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예비후보와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에는 해당 업무를 책임지는 각 부서의 팀장들이 참석하여 전현희 예비후보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검토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