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개년간 동해안을 황금어장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하기로 했다.
수산자원의 미래 산업화를 위해 추진됐다.
12일 도에 따르면 ‘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는 남획으로 인해 어자원이 고갈 되면서 동해안의 풍부한 어장에서 생산량이 급감하고, 여름철 냉수대의 빈번한 출현 및 유해 적조생물이 대량 발생하는 등 기후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한·중 FTA 체결 등 시장개방으로 수산업 종사자의 경영불안정 요인도 확대되고 있다.
세부 추진과제로는 중국을 겨냥해 돌기해삼, 속성장 전복(교잡종) 등 수출 가능성이 높은 전략품종을 선정해 안정적인 수출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종묘생산 및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쥐노래미, 왕전복, 동해특산 가자미류 등 양식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동해안 양식대상종을 개발한다.
또 현재 연구소에서 건립중인 한해성 특화품종 양식연구동이 완공되면 수심 30m 이상의 저수온 청정해수를 이용해 대게, 물렁가시붉은새우(일명 독도새우), 대문어, 물곰 등 한해성의 동해안 특산품종 종묘생산 기술 개발 및 대량방류해 동해안을 황금어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동해안은 대부분의 저질이 모래로 구성돼 가자미류 서식이 적합하고, 남해 및 서해안에 비해 경제성 있는 고급 가자미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현재 연구소에서는 종묘생산 기술개발이 완료된 강도다리, 돌가자미, 문치가자미를 앞으로 매년 100만마리 이상 종묘생산 및 방류하고 있다.
이외도 동해의 대표적인 명품 가자미류로 심해성 어류인 줄가자미(일명 이시가리)와 노랑가자미를 인공 종묘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는 등 동해안 특산 가자미류 생산 특화 연구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 이석희 수산자원연구소장은 “현재 70억원을 투자해 건립중인 최첨단의 한해성 특화품종 양식연구동이 올 4월 완공되면 동해안의 특산 고부가 품종을 1000만마리 이상 대량을 생산해 방류하는 등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소득원이 되도록 연구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기자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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