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 ‘용산~청량리~망우’ 구간 2복선화 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송도~청량리’ 및 ‘의정부~청량리~금정’ 노선 사업
[일요신문] 서울 동북부 교통의 요충지인 동대문구 청량리역이 철도망 추가 구축 등 눈부신 발전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에서 관내 청량리역이 포함된 중앙선 ‘용산~청량리~망우’ 구간의 2복선화 사업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송도~청량리’, ‘의정부~청량리~금정’ 노선이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4일 오전 10시 대전광역시 소재 한국철도시설공단 대강당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개최됐으며, 효율적․체계적인 중장기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 수립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그동안 경춘선은 철도운행 집중에 따른 선로용량 문제로 열차 추가 투입이 어려워 상봉역까지만 운행됐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확정‧추진되면 경춘선의 청량리역 운행이 제한 없이 가능해져 남양주 등 경기 동북부와 춘천지역에서 청량리역으로 올 때 겪는 환승 불편이 해소된다.
이로써 청량리역은 광역적인 철도 네크워크 구축으로 서울 동북권 핵심 교통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별개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기존선 고속화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진행중인 청량리~망우 구간 신호설비 시설개량을 통한 선로용량 증대 공사(주관:한국철도시설공단)가 올해 9월 완료(예정)되면 경춘선 전동열차 일부가 청량리역까지 운행해 환승불편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대문구는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각종 철도사업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구민들에게 이용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동대문구 관할지역내 철도 및 도시철도 건설사업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에 발표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확정 등 향후 추진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돼 우리 구가 국가철도망 구축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