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19일까지 관내 국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 신청 가능
[일요신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외국인 강사들이 어린이집을 찾아가 아이들에게 세계 각국의 문화를 알려주는 ‘세계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이에 참여할 관내 어린이집 10곳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세계문화체험 일일교실은 어릴 때부터 세계 문화에 대한 간접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세계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러시아, 중국, 몽골 등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수업을 운영하는 강사들은 영등포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다문화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뒤, 어린이들에게 ▲간단한 인사법 ▲장난감․전통놀이기구 만들기 ▲전통의상 체험 등을 알려줌으로써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해당 국가의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한다.
세계문화 체험교실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시행하며, 올 상반기는 3~7월까지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료와 수업 준비에 필요한 각종 교재 및 교구 등은 구에서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관내 국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으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2670-3808) 또는 이메일(kittyssj@ydp.go.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http://cafe.naver.com/ydpmvc 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구는 신청기관이 많을 시, 지난해 참여하지 않은 기관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민간 개인 어린이집의 경우 다문화 가정 어린이가 있는 기관을 선순위로 선발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세계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본 프로그램에 지역 내 어린이집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