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허웅이 먼저 제시” “마약 투약한 적 없다”…모든 주장 엇갈려
'스포츠경향'의 단독 보도를 통해 허웅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A 씨의 주장은 허웅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부분이 많아 자연스레 이목이 쏠린다.
두 번의 임신 중절 수술과 관련해 허웅 측은 "상대가 출산을 원치 않았다"고 했으나 A 씨는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결혼을 하려 했다"는 허웅 측의 주장도 A 씨의 말과는 달랐다. 그는 "허웅이 결혼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했다.
허웅은 A 씨를 협박, 공갈미수, 스토킹 범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반면 A 씨는 허웅의 스토킹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임신 중절 수술 이후 이별했으나 허웅이 주거침입 등을 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된 '3억 원 요구'에 대해서도 "허웅이 먼저 제시한 금액이다. 돈을 받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라고 반박했다.
허웅 측이 제시한 마약류 투약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A 씨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었다.
허웅과 전 여자친구 A 씨의 주장은 대부분이 엇갈리고 있다. 이들의 주장 중 일치하는 부분은 교제 사실과 두 번의 임신 중절 수술 정도다. 옛 연인 간의 첨예한 진실 공방이 어디까지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