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예비후보.
[일요신문]새누리당 민경욱 인천 연수구 예비후보는 13일 송도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민경욱의 민심전심(閔心傳心: 민경욱의 마음을 전한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은 국민의례, 내빈 및 주요 당직자 소개, 축사 및 영상메시지 상영, 후보자 인사, 당선 기원 떡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민경욱 예비후보는 개소식 인사말의 시작을 흥겨운 요들송으로 장식했다.
민 후보는 “어렸을 적부터 노래하기를 좋아했던 저는 한 달 회비 3천원이 없어 인천시립어린이합창단 활동을 접어야 했다”며 “한 번도 잘 살아본 적이 없던 어린 시절이 있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세우고 열심히 노력하면 작은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고, 그것이 바로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라고 소개했다.
민경욱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민 후보는 “파부침주(破釜沈舟: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라는 사자성어처럼 KBS로 돌아갈 수도 없고 청와대로 다시 들어갈 수도 없다”면서 “아랫배에 힘주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처작주(隨處作主:어느 곳이든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다)라는 사자성어처럼 살면서 처한 그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왔다”며 “국회의원이 된다면 연수구를 빛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우문현답(愚問賢答)이라는 사자성어를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미로 자주 사용하셨다”며 “연수구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지역 곳곳을 돌며 지역구 전체를 뜨거운 땀으로 적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황우여, 홍문종, 윤상현, 강석훈 의원과 안상수 인천시당 위원장, 오장섭 충청향우회 총재, 인천시의회 정창일, 공병건, 제갈원영 시의원, 당원 및 지지자 등 각계각층 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