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대 총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박명재(포항남·울릉) 새누리당 의원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박 의원과 관련한 소문과 설들, 이른바 ‘X파일’이 나돌면서 진위 여부와 관계 없이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히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이미 지난해 가족사와 관련한 루머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검찰이 박 의원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린 혐의로 전 포항시의원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박 의원의 가족사와 관련한 악성 루머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아직 진행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에는 ‘공천 헌금설’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특정인과 구체적인 금액까지 거론되는 등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지고 있어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 의원이지만 자신과 관련한 루머들로 인해 여론재판에 내몰릴 경우 향후 행보가 녹녹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면서 “시중에 떠돌고 있는 소문과 관련한 사정기관의 조사에서도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남·울릉 선거구에는 박 의원과 김순견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박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김 예비후보가 맹추격하는 형국이다.
성민규 기자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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