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22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등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특별경계근무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2300여 명을 동원해 행사장 현장점검을 통한 화재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순찰활동과 24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구청․경찰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소방관서장 중심의 현장 대응 및 상황관리를 위해 주요 행사장에 현장지휘본부(CP)를 설치․운영한다.
또, 많은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북구 용봉동 시립민속박물관과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등 광주시 주요 행사장 5곳에 소방차를 전진 배치한다.
김병환 방호예방과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대형화재 발생 우려가 크다”며 “주요 행사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화재예방 및 초기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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