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화합과 구민 안녕 기원
- 내외국인, 남녀노소 불문 한국의 전통 놀이와 음식 나누고자
→ 한남동, 외국인·다문화가족 30여명 참여 ‘외국인 윷놀이 대회’ 개최
→ 한강로동, 어린이집 원생 40여명 참여 ‘어린이 윷놀이 대회’ 개최
[일요신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관내 16개 동(洞)에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를 개최한다.
▲ 한강로동 어린이 윷놀이 대회 (2015년 사진)
▲ 한남동 외국인 윷놀이 대회 (2015년 사진)
민족 고유의 놀이를 통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주민 화합과 구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행사를 주관하는 각 동 직능단체는 이번 대회에서 내외국인,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한국의 전통 놀이와 음식을 즐기는데 주력한다.
먼저 한남동에서는 외국인·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주민 250여명이 모여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와 부럼, 육개장, 빈대떡 등 전통 음식을 나눈다.
행사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한남파출소 옆 공터다. 외국인은 이태원․한남 글로벌빌리지센터 수강생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또 한강로동에서는 어린이집 원생 40여명을 초청해 ‘어린이 윷놀이 대회’를 개최한다.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한강로동주민센터 지하주차장이다.
어린이들이 마을 어른들로부터 윷놀이 방법을 배우고 새해 덕담을 듣는 등 이웃과 함께 웃으며 복을 나누던 우리의 옛 전통을 추억하고 세대를 통합하는 화합의 장이 되리라 기대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맹자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이라 했다. 함께 놀아야 더 즐거운 법”이라며 “주민이 직접 나서서 준비하는 행사인 만큼 더욱 많은 구민들이 모여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