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민간사업비 최종 1,000억 원 확보, 공공부문 도급계약 체결 등 ‘순항’
도는 울트라건설 부도로 공정률 13%에서 중단됐던 사업을 지난해 국내 도급순위 3위인 (주)대우건설을 새로운 민간투자자로 영입해 다시 궤도에 올렸다.
실시협약 체결, 협약안 도의회 승인, SPC 및 AMC변경 설립, 조성사업 재개 등으로 사업 조기정상화를 위한 공사 재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는 공공부문 기반시설 조성과 테마파크조성 사업을 동시에 추진, 경남 마산로봇랜드조성사업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7일 (주)대우건설컨소시엄사로부터 로봇랜드조성사업 대출확약 950억 원과 기존 출자금 50억 원 포함해 1단계 민간사업비 1,000억 원이 최종 확보됐으며, 19일 공공부문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앞으로 산업부에 조성실행변경 승인신청을 하여 4월중 승인고시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며, 창원시 도시관리계획 인가(7월),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8월), 공공부문 건축공사 및 테마파크 착공(9월)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
1단계사업(공공부문 및 테마파크)은 2018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2단계사업(민간부문)은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경남 마산로봇랜드조성사업은 국가 최대 로봇산업기반 조성사업(공공부문 2,660억원)으로 경남도가 국내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마중물 역할뿐만 아니라 경남미래 50년을 향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000억원(국비 560, 도비 1,000, 시비 1,100, 민자 4,340)을 투입,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반동리 일대 126만㎡(38만평)에 로봇 R&D센터, 로봇전시관, 로봇시험장 등 국내 최대 로봇산업 공공인프라시설과 세계최초 로봇테마파크, 호텔, 콘도 등을 건립하게 된다.
도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1만 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8,500억 원의 생산파급 효과로 인해 침체된 마산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