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카바이러스 예방대책 적극 홍보

지카바이러스 리플릿 5만 4천부 배포

[일요신문] 경남도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유입에 대비해 자체 제작한 홍보 리플릿 5만 4천부를 여행사 417개소와 산부인과 개설 의료기관 93개소에 배포했다.

또한 도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홍보하고 나섰다. 

지카바이러스는 최근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31개국에서 발생중이다. 미국, 중국 등에서는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유행했던 메르스와는 달리 사람 간 전파가 아닌 주요 감염 매개체가 이집트 숲모기로 현재 국내에는 유입된 모기가 없고 감염사례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카바이러스는 모기에 물린지 3~7일이 지난 후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지만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된다고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37.5도 이상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증상 중 하나 이상이 동반되며 합병증으로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태국 등)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 좋다.

발생 국가를 방문한 임신부가 37.5도 이상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 의사의 판단에 따라 혈액 검사 등을 해야 한다.

하용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