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김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의 허대만 예비후보는 18일 네 번째 지역공감 시리즈를 통해 동아시아 자치단체 경기대회 창설과 제1회 대회 포항 유치를 제안했다.
제안의 주요 내용은 환동해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포항이 동아시아 자치단체 경기대회를 제안하고 최초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동북아 자치단체의 전문가, 공무원 뿐 아니라 민간차원의 체육, 문화교류를 선도하고 자치단체 주민들에게 포항을 소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경기 개최를 위해 포항 상대동에 위치한 체육시설을 활용해 가능한 종목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이럴 경우 정부지원으로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체육시설 개보수가 가능해져 향후 상시적인 전국대회 개최 기반이 마련되고 이를 통해 국제 관광상품 및 코스개발과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부수적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예비후보의 이번 제안 배경에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 등 동북아 자치단체 사이의 경제적 교류 확대 추세에 발맞춰 사람과 기술, 자본이 있는 동북아 자치단체간 정부 차원의 정치 군사적 갈등을 벗어난 실질적 교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더불어 포항에 사무국을 둔 동북아 자치단체연합(NEAR)의 전문가, 행정기관 교류에만 머물고 있는 역할을 확대한다면 해당 제안을 실천해 나갈 수 있다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허 예비후보는 “동북아 자치단체 경기대회 개최로 동북아에서 포항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동북아 평화교류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 경제공동체의 단초를 마련해 새로운 경제적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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