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서 살게 된 외국인들은 이른바 ‘문화충격‘을 겪게 됩니다. 예를 들면, 한 개의 냄비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떠먹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또 엘리베이터를 탈 때 직위가 높은 사람이 먼저 타는 것도 이해 못하죠. 그럴 때일수록 서로의 문화가 ‛다름’을 알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2일 한국조지메이슨대학에서 외국인들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개최한 ‘제1회 IFEZ 글로벌센터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외국인 교직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기존 글로벌센터 내에서 진행되던 방식에서 탈피, 직접 찾아가는 형식을 통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내·외국인이 교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행사는 인천글로벌캠퍼스 한국조지메이슨대학의 요청으로 최근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교직원 3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외국인들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차명혜 정주지원팀장의 IFEZ 소개와 문화충격에 대한 강의, IFEZ 글로벌센터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IFEZ는 참석자들에게 영문으로 된 대중교통 안내지도, 한국생활 가이드북, 주요 전화번호, 웹사이트 안내 책자, 경제자유구역 홍보물 등 외국인을 위한 유용한 ‘Welcome Kit’을 제공했다. IFEZ 글로벌 센터는 분기별 1회 이상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한국어 교실과 전통문화체험 등 외국인들을 위한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어 외국인들의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