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청장 조희현)는 체류외국인의 지속 증가에 따라 외국인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이들의 강력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범죄수사대를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청에 따르면 이날 국제범죄수사대 칠곡팀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구미와 칠곡지역 외국인 강력범죄 예방과 단속활동에 들어갔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2월 국제범죄수사대를 발대해 2개팀(지방청, 경주)으로 경주·경산 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형사활동을 강화하고 외국인 범죄 분위기 제압과 단속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구미·칠곡을 담당하는 팀을 칠곡 석적읍에 신설해 현장수사 역량을 강화하게 된 것.
지난해 발대 이후, 단속활동으로 강·폭력, 성범죄, 마약, 도박 등 외국인 관련 범죄 50건 110명을 검거해 32명을 구속했다.
국제범죄수사대는 앞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외국인이 밀집거주하는 경주, 경산, 구미, 칠곡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국내 체류질서 확립을 위한 강·폭력, 성범죄, 마약 등 강력범죄 단속을 펼친다.
외국과 연계된 경제사범, 첨단산업기술 유출, 밀입국 등 국제성 범죄에도 적극 대처해 나간다.
한편, 경북 도내 등록 외국인은 지난해 4만7805명에서 올해 현재 4만9765명(4.1% 증가)이다, 도내 외국인 범죄자(검거)의 경우 2014년 851명, 지난해 1561명(83.4% 증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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