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좌)과 어린이대공원(우) 내에 운영되고 있는 ‘반려견 놀이터’ 위치도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정기 휴장일인 월요일과 우천시에는 반려견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운영되지 않는다.
반려견 놀이터는 동물등록을 필한 반려견만 이용이 가능하다. 놀이터 내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어린이는 성인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질병감염의 의심이 있는 반려견이나 사나운 반려견, 발정이 있는 반려견 등은 입장이 제한되며, 소유자는 반드시 배변봉투와 목줄 등을 지참해야 한다.
서울시는 시민의 편의와 위생 개선을 위해 바닥을 마사토로 포설하고 CCTV를 증설하는 등 일부 시설을 개선,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반려견 놀이터 운영을 위한 기간제 근로자 6명을 채용하는 등 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반려견 놀이터의 위생관리를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관할 지역보건소와 협력해 매주 정기적으로 놀이터 시설 전체에 대한 일제방역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시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반려견 놀이터가 시민과 반려견 모두가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드린다”며 “반려견 놀이터가 동물복지는 물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4월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세번째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한다. 이 반려견 놀이터는 공원 남단의 향기원 옆에 1300㎡ 규모로 조성된다. 중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를 구분 설치되고, 놀이터 내부에는 반려견 놀이시설, 음수전, 마킹 장소 등 반려견 시설과 CCTV, 방송시설 등 시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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