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선거구 획정에 따라 지역 불균형 심화 문제 우려
[경남=일요신문] 신윤성 기자 =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에서 분구가 확실시 되는 의령함안합천 선거구의 새누리당 이호영 예비후보(밀양·의령·함안·창녕)가 29일, 의령ㆍ함안 지역의 예비후보들에게 ‘후보단일화’를 강력하게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 후 국가와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일꾼이 되고자 불철주야 혼신의 힘을 쏟으면서도 선거구 획정이 차일피일 미루어져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역구의 역사적ㆍ지리적 특수성과 동질성을 보전하고 지속발전 가능성을 계획, 실현하기 위해 기존 선거구 존치를 주장하며 통폐합 조정을 줄기차게 반대하는 노력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하지만 새누리당 공천 확정을 불과 2~3주 앞둔 시점에서 지역구가 분해되는 상황이되 지켜보는 마음은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말하며 선거구 획정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농촌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법의 논리보다는 일부의 힘이 작용해 선거구가 결정된 것 아니냐는 예상이 있어 이로 인해 닥쳐올 만약의 일들이 매우 걱정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통폐합된 선거구의 지역이 매우 넓고 인구가 많아 농촌지역의 대표성이 약화되고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예상 된다”며 “한 지역구 내에 농촌과 도시가 포함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도농상생과 번영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한 지역으로의 쏠림과 소외는 절대 안 된다.”고 말하고 “의령, 함안 지역구 출신 예비후보들에게 지역을 위한 후보단일화를 강력히 제안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개개인의 정치적 목적 달성보다는 소외된 우리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을 힘 있는 새 인물을 선출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한 “후보 단일화 시기 및 절차,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타 예비후보와 협의 하겠다”며 “지역이 변방취급 받지 않고 공생적 관계와 끊임없는 발전을 위한 첫 번째 단추인 후보단일화 제안에 뜻을 모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의령ㆍ함안의 지역발전 전략 수립과 더불어 밀양·창녕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세부 전략도 차차 밝혀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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