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시민소통형 미디어방송 서비스인 인천N방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전 세계로 송출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애플TV(KORTV)와 재계약을 통해 앞으로 2년 간 인천지역 뉴스와 시민영상 등 모두 2만6000여 편의 인천N방송 프로그램을 전 세계로 송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인천N방송의 활성화와 시정홍보 강화를 위해 지난해 3월 미국 애플사의 다국적 방송서비스인 애플TV의 플랫폼사업자인 KORTV와 송출 계약을 체결하고 애플TV를 통해 미주 지역과 유럽 등 전 세계 230여 개국에 24시간 방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재계약으로 앞으로 2년 간 인천N방송 프로그램을 전 세계로 계속 송출하게 됐다.
한편, 계약업체인 KORTV는 애플TV의 플랫폼사업자 중 한국 콘텐츠를 공급하는 유일한 플랫폼사업자다. 전 세계 7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별도의 케이블 가입이나 위성수신기 없이 애플TV 셋탑박스(set-top box)만 설치하면 KORTV를 통해 무료로 인천N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인천N방송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위해 기존 우수 콘텐츠 뿐 아니라 인천 가치 재창조의 성과를 적극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도 편성해 송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의 고유한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확보한 양질의 시민제작 콘텐츠를 애플TV에 지속적으로 송출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N방송은 PC와 스마트폰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PC에서는 포털사이트(네이버 또는 다음) 검색창에서 인천N방송을 검색하면 된다. 스마트폰에서는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 인천N방송을 검색해 앱을 다운받으면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애플TV 방송 송출로 인천의 고유한 콘텐츠와 더불어 인천 가치 재창조의 홍보 콘텐츠가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파돼 인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른 방송사와도 콘텐츠를 제휴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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