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개화하는 내달부터 시민들에게 무료 제공
유채경관단지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는 부산의 명물로 자리 잡은 유채경관단지를 4월 유채꽃 개화시기에 맞춰 야외 결혼식장이나 웨딩촬영 장소로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낙동강 대저지구 유채경관단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2011년부터 대저생태공원 일원에 조성하기 시작, 현재 759,000㎡(76ha)에 달해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4월 유채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유채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벌써 5회째를 맞이하며, 지난해에만 24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유채는 배추와 양배추의 종간합성으로 탄생한 식물이다. 배추와 양배추의 만남으로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유채를 탄생시켰듯이 이번 웨딩장소 제공으로 많은 예비부부들이 결혼의 첫발을 내딛기 위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웨딩장소 제공을 계기로 유채경관단지가 야외 결혼식 및 웨딩촬영을 위한 새로운 웨딩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외 결혼식이나 웨딩촬영을 희망하는 시민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 또는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로 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야외 결혼식과 웨딩촬영을 위해 예비신랑, 신부들이 많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채경관단지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향후 다양한 개방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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