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백련 연꽃마을 그린생태벨트 조성사업 대상지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올해 녹색성장 브랜드사업에 양산시의 ‘도심 속 누리길 조성사업’과 하동군 ‘백련 연꽃마을 그린생태벨트 조성사업’을 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경남도 녹색성장 브랜드사업은 2010년부터 추진됐다. 이 사업은 시·군의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녹색성장 사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시군 공모를 통해 매년 2~3개 사업을 선정, 도비 2억 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 및 브랜드 파급효과가 큰 사업, 지역특색을 내포한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 주민참여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접근성이 우수한 사업을 공모 신청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대상사업 선정은 도내 녹색성장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 8명에 의해 이뤄졌다.
위원들은 6개 시군에서 신청한 사업에 대해 녹색성장 연계성, 사업의 창의성, 주민 참여도 등 5개의 평가항목과 사업의 파급 효과, 공공성, 지역 간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했다.
올해 선정된 양산시의 ‘도심 속 누리길 조성사업’은 양주동 일원에 산책로 조성(연장 1.7km, 폭 1.5~2m)하고, 완충녹지 내 수목식재 및 수목전정, 하이브리드 보안등을 설치를 하는 사업이다.
도심에서 녹색 숲을 체험하고 주변의 양산천 경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행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백련 연꽃마을 그린생태벨트 조성사업’은 진교면 백련리 연꽃마을을 연꽃밭 확대, 생태울타리 설치, 샛강 복원, 연꽃차(茶)와 찻사발(茶碗) 체험 테마광장, 재활용품을 이용한 생태갤러리 등을 조성, 문화·예술·생태가 어우러지는 ‘그린생태 테마벨트’로 친환경 실천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자체사업으로 실행하는 ‘녹색성장 브랜드사업’이 더 많은 도민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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