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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김민이 10년 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춘다.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측에 따르면 김민은 이번 방송에서 황신혜의 절친으로 출연한다. 김민은 2006년 결혼 이후 10년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미국 LA에 간 황신혜는 온김에 김민을 꼭 만나야한다며 김민을 자신의 숙소로 초대했고 오랜만에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두 사람은 여배우로서가 아닌 엄마의 모습으로 자녀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민은 “신혜 언니와 나는 외모와 성격도 닮았지만 외동딸의 엄마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대화도 잘 통하고 늘 잘 챙겨줘 정말 좋아하는 언니다”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황신혜는 딸 이진이의 사진을 김민에게 보여주며 “진이가 어렸을 땐 이 모습으로 여기서 멈췄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자라면 자라는 대로 말이 통하니까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자식자랑을 했다.
이어 그는 “자식을 하나만 낳은 걸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민도 10살 딸을 키우고 있기에 황신혜의 말에 공감했다. 김민은 “나도 더 낳고 싶다. 내가 없을 때 딸이 세상에 혼자 남겨질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딸이 말을 듣지 않을 땐 속상하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이 10년만에 출연한 TV조선 <엄마가뭐길래>는 오늘(3일) 밤 11시 전파를 탄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