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임진수 기자 = 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 등 해제지역과 저층주거지에 대한 도시재생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이는 뉴타운 해제지역에 대한 관리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저층주거지의 노후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4일 노후화가 가속되고 있는 저층주거지의 관리와 재생모델 개발을 위한 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서울의 저층주거지 현황과 여건 분석 ▲기존 재생사업 수단‧모델에 대한 재진단 및 활성화 방안 마련 ▲서울의 저층주거지 비전과 보편적 관리 방안 설정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뉴타운 해제지역, 주거재생활성화지역, 특성화지역 등을 정밀 분석한 후 유형화해 맞춤형 개발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주택에너지 절약‧효율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주차장‧쓰레기 처리‧노유자시설 등 주거지 생활기반시설 정비방안 등도 함께 마련한다.
이외에도 저층주거지내 노후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빈집 활용, 자투리땅을 이용한 협소주택, 쉐어하우스(Share-House), 미니 구획정리사업 등의 새로운 ‘서울형 소단위 재생기법’을 개발하고, 지원 및 실행방안도 모색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범지역 2개소를 선정, 실증적인 저층주거지 재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다양한 주거재생기법을 현장에 집중 적용해 주거지 재생의 효과를 시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범지역 2개소는 주거재생사업지역 및 뉴타운 재개발 해제지역 등을 대상으로 물색해 선정한다. 시범지역에 대해서는 주거재생 시범사업 구상, 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을 포함한 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주택개량 및 신축 등 실행계획 수립한 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울시 진희선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뉴타운․재개발 등 해제지역을 비롯해 서울시내 주거지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저층주거지의 관리 및 주거지 재생 모델개발에 역점을 두겠다”며 “지금까지 저층주거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축적된 자료와 경험을 토대로 저층주거지의 문제점에 대해 주민, 업계 관계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개선점 찾아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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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