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먹는 물 무료 수질검사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안동·예천으로의 신도청사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소외된 도민들에 대한 관심과 봉사활동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는 2006년부터 면역력이 약한 사회취약계층이 장시간 생활하거나 활동하는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및 장애인 복지시설 등 52곳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본격적인 사회봉사형 무료 수질검사는 2014년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도 사회복지협의회간 상호업무협약 체결 후 활성화됐다. 지난해에는 258개 복지시설에서 이용하는 604건의 먹는 물 수질검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복지시설에서 부담하는 수질검사 비용 약 3320만원을 절감했고, 복지시설 입소자들과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해 건강증진 효과를 거두었다.
올해 3월부터는 무료 수질검사 대상을 23개 시·군 280여개 시설로 확대한다.
수질분석 전문 인력의 현장방문 시료채취와 검사결과 신속통보 및 부적합시설의 관리인들에 대한 먹는 물 위생관리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먹는 물 소비량이 증가하는 5~9월 사이에는 복지시설에서 이용하는 지하수, 정수기 등에 대한 미생물검사를 벌여 어린이와 노약자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도 김병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에는 무료 수질검사뿐 만 아니라 할매·할배 거주 공간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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