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기자 미래칼럼:2016.4·13총선 ㉒ 박근혜 윤상현 최경환 홍문종 정윤회 박정희
○ 박근혜 지지도 원천, 빈곤과 궁핍의 역사철학을 획득한 박정희
○ 박근혜정권을 망친 의동생들, 정윤회,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 동물농장 새누리, “이 참에 김무성을 죽여, 비박의 씨를 말려라”
○ 박근혜, 흑수저 민생을 외면하고 오만과 독선의 왕관을 쓰다.
○ 박정희·김대중 혼, “빈곤과 가난은 인간의 운명을 뒤 바꾼다”
1.박근혜 지지도의 원천, 빈곤과 궁핍의 역설을 획득한 박정희
“빈곤과 궁핍은 국가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가난한 사람은 국민국가의 토대와 영광을 형성한다. 빈민은 인민의 진정한 힘을 확립하는 그런 강대국의 불가결한 동인이다. 노동력을 필요로하는 산업의 태동과 더불어 빈민은 비로소 국민국가의 몸통으로 형성된다.” (미셀푸코,<광기의 역사>636쪽.이규현 옮김)
박근혜 지지도의 근원은 박정희와 육영수의 역사에서 비롯된다. 박정희 경제혁명의 동력은 가난과 빈곤이었다. 따라서 박정희는 이 땅, 못 배우고 빈곤했던 저개발 국가 산업화의 혁명과정의 역사가 농축되어 있다. 박근혜 정권은 박정희 산업화세력과 반노무현 정서에 의해 탄생했다. 하여, 박근혜의 역사정체성은 ‘박정희의 딸’이다.
그러나 박근혜의 미래운명 노선은 “아버지의 세계사적 경제혁명을 무너뜨린 독재자의 딸” 의 길로 향하고 있다. 요한기자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미국발 금리인상과 세계경제위기가 초래할 한국의 경제재앙을 예고하며, 박근혜 정권은 국민역량을 통합사여 반드시 위기를 견뎌내야 한다고, 목이 닳도록 권고했다. 그 방안은 오직 박정희의 경제혁명과 김대중의 위기관리를 융합시키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4-13 총선은 그 다음 차원이다.
그러나 박근혜는 아버지 박정희는 물론, 김대중의 위기관리 사례도 외면했다. 요한기자의 경제 재앙 경고를 국회 노동·경제관련 법안 통과문제로 압축시키더니, 대야권 선거전술 수준으로 변질시켰다.
나아가 북한 제 4차 핵실험과 로켓발사 국면을 이용하여, 한반도 시간을 현재진행형의 상시화된 분단과 신냉전 체제로 되돌려 놓았다. 개성공단은 아예 폐쇄되었다. 민생과 민족, 남북 문제를 모조리 4-13 선거구도로 뒤 바꾸어, 변용했다.
박근혜 정권은 세계적 경제위기의 추세, 한국 경제 재앙은 물론, 비핵 한반도 영구평화 전략기조도 외면한 채, 오로지 선거전략에 만 골몰하고 있다. 이제 한국 경제는 건설업계, 포스코, 제 2 금융권, 가계부채를 중심으로 언제, 어디에서 터질지 모르는 거대한 지뢰밭이 되었다. 물론, 경제재앙은 박근혜의 통치역량과 국정관리 임계점을 비월한지 오래다. 절망이란, 우리 인간이 미래의 시간을 떠올릴 수 없는 국면을 말한다. 한국경제는 절망적이다.
사실, 박근혜 지지도는 아버지 박정희를 덧입은 시간부터 비롯된다. 역사와 국민을 가난과 빈곤으로부터 해방시키겠노라 던 군인이자 철학자의 일념은 경제혁명으로 구현되었다. 박정희가 17년 장기 독재집권을 하면서도 부정축재를 하지 않았다는 변명논리는 영남과 그 추종세력에겐 긍지이자 자기합리화의 보검에 해당한다.
하여, 박근혜는 집권 초부터 엄정한 친인척 관리를 과시했다. ‘생물학적 핏줄’인 동생 지만씨의 인맥으로 알려진 경찰간부는 청와대에서 아예 내쫒았고, 근령 씨는 언니와 정치·역사현장을 두고 기묘한 언행으로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냉혹하게도, 박근혜는 아예 친가가 없는 사람처럼 비춰진다.
2. 박근혜 정권을 망친 의동생들: 정윤회,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그러나, 그런가. 진정 그러한가. 박근혜와 청와대는 ‘정치적 핏줄’인 의동생들이 장악했다. 박근혜 정권의 국치에 해당하는 세월호 사태 국면에서 튀어나온 이름 ‘불가사리’ 정윤회, 경제부총리 재임 불과 1년여 만에 가계부채 1400조로 불려놓은 이름 ‘경제돼지’ 최경환, 뿔달린 토끼 반기문을 정치판에 등장시킨 이름 ‘종달새’ 홍문종, ‘누나’ 박근혜의 얼굴에 분뇨통을 끼얹어 버린 이름 ‘의동생’ 윤상현. 노출된 핵심 이름만 이 정도이다.
이들 모두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다. 해방전후와 한국전쟁 통에 태어나 비단금침에 쌓였거나, 박정희 정권 전후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현대판 귀공자 출신이다. 제 손으로는 풀 한포기 뽑아보지 않은 자들이 ‘사실은 박정희 권력’을 등에 업고, 국정권력을 농단한다.
① 정윤회, 박근혜 초반 리더십에 치명타를 가한 불가사의한 불가사리.
요한기자는 2001년 박근혜 초선의원 시절, 정윤회를 만났다. 갈색의 눈빛, 까무잡잡한 얼굴 피부, 도타운 입술, 몸매가 바디빌더처럼 단단했다. 그야말로 친근감이 가는 매우 남자답고 강렬한 인상이었다. 비서실장 명함을 내민 정윤회는 박근혜의원과 기자 간담회 자리를 주선해줬다.
언제부터인가 그는 국회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선국면에서도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지 않았다. 그런데 돌연 세월호 사태 국면에서 떠올랐다. 사태 당일 점술사와 함께 있었다고 한다. 세월탓일까. 관계당국 출두를 위해 TV에 포착된 정인회의 얼굴에는 연륜이 더해졌다.
점술사와 정윤회, 세월호 사태 국면에서 인터넷 동영상에는 박정희·육영수 위령제를 지내는 박근혜, 그리고 행사 뒤 영정사진을 옮기는 정윤회의 모습이 담겨있다. 정윤회는 최소한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는 박근혜 지근거리에 있었음을 추정케 했다. 정윤회 사적인 삶의 여정은 논외로 한다.
다만, 대통령 박근혜와 상관성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세월호 사태는 박근혜 정권이 만난 최악의 참변이자 위기이다. 그 국면에서 떠오른 정윤회라는 이름은 박근혜를 국가 지도자가 아니라, ‘이상한 지도자’로 왜곡시키고 남음이 있다.
자신의 의사와 사실여부와는 사실관계가 없다고 백번양보하자. 정윤회라는 이름은 집권 초반 국난사태에 떠올라, 박근혜의 통치 리더십에 엄중한 타격을 가한, 불가사의한 ‘불가사리’ 임에 틀림없다.
② 최경환, 친박 실세의 이름으로 경제위기 초래한 ‘경제돼지’
최경환, 관운을 타고난 명문가 경주 최 부자집 아들이다. 금수저를 물고, 금인장까지 끼고 태어난 셈이다. 이명박 정권시절 3년간 지식경제부장관을 하더니, 박근혜 정권에 들어와 경제재상인 부총리직에 올랐다. 2014년 7월부터 2016년 1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최경환은 한국경제호의 키잡이 였다.
2016년 현재 한국경제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위기에 빠져있다. 2016년 3월 현재 영세자영업자를 포함한 서민의 삶과 중소기업 완전히 활력을 잃었다. 대기업들은 수출경쟁력을 상실한지 오래이고, 5-6개의 건설사들은 부도위기에 직면했다. 가계부채 1400조원,기업부채,국가부채 위기와 함께, 환율전쟁마저도 초비상상태이다.
최경환은 박근혜 대통령후보 공약 1호인 가계부채 최우선 해결을 이행하기는 커녕, 역행하는 반동을 저질렀다. 우리와 실정이 전혀 다른 미국을 흉내내어 양적완화와 금리인하를 단행, 제발로 노무현, 이명박 정권이 저지른 부동산 버블과 가계부채 증폭의 함정에 빠졌다.
최경환은 불과 1년 뒤에 다가 올 미국발 금리인상이나 중국의 경제위기, 증폭되는 가계부채와 연동되는 수출입과 환율전쟁을 전혀 읽지 못했다. 마치 멧돼지가 이 밭을 지나 저 밭으로 옮기듯, 자신이 저지른 과오를 모두 후배 유일호에게 넘기고 총선현장으로 몸을 옮겼다. 최경환은 박근혜정권 국민경제밭을 망쳐버린, 경제 멧돼지다.
③ 윤상현, 정치괴물 전두환의 부마에서 근혜누나의 동생으로 진화
홍문종의 경우, 언급할 가치조차 없어 제외한다. 옛 말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다. 형님 아우 한다고 하니 그 막내 동생 격인 윤상현만 살짝 펼쳐보자. 윤상현의 선대에 대해선 생략한다. 윤상현은 1985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전두환의 부마’다.
전두환의 정치 역사 정체성은 무엇인가? 총칼로 광주를 유린한 뒤 권좌에 올라, 박정희 경제혁명을 왜곡시키고, 자유 민주주의 이행기를 좌절시킨 ‘정치괴물’이다. 정치괴물의 부마 윤상현은 그야말로 괴물 같은 병역특혜를 받는다. 이름하여 ‘석사장교’ 제도이다.
석사장교란, 전두환·노태우 등 신군부 정권의 주체들이 자식들의 군병역을 피해주기 위해 만든 합법적 병역 특례제도다. 전두환 아들 전재국, 노태우 아들 노재헌, 전두환 사위 윤상현 등이그 대표적이다. 석사학위자이면 6개월간 소집되어 훈련소와 전방을 견학 다니다가 제대한다.
흥미롭게도 병적부상 입대일과 제대일이 동일하고, 계급은 장교인 귀족인 소위로 기록된다. 그 뒤 행적은 펜 끝이 더러워져서 줄이겠다. 다만, 최근 정치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발언에 담긴 속뜻 만을 분석하기로 한다. 윤상현은 말했다.
“(김)무성이 죽여 버리게. 죽여 버려 이 XX. (비박계)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어”
언론이 찝어야 할 맥락과 국면은 새누리당 공천과정이라는 표면에 일어난 거품이 아니다. 이 말투, 어디서 익숙하게 들렸던 말귀 아닌가. 한 문장 안에 ‘죽여, 죽여, 죽여’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출현한다. 광주 5-18 강제진압에 나섰던 전두환 등 신군부의 별들이 습관적으로 뱉었을 성 싶다.
대한민국 권력은 나의 손아귀에 있다는 듯, 두려움이나 조심성이 전혀 없다. 정치가 사람을 살리는 교호가 아니라 죽이는 칼날 같다. 증오와 적대감에 가득찬 목소리로, 그 누군가에게 집권여당 대표의 목을 자르자라고 권유한다. 대한민국 국가권력이 윤상현에게 있는 듯 들린다. 사실 그 대상이나 녹취를 한 사람은 별반 중요치 않다.
윤상현은 술을 마신상태에서 돌출된 말실수라고 둘러댄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과도 한다. 그러나 그 얼굴과 표정이 대리석의 표면처럼 윤택이 나고, 여우의 눈빛처럼 단아하다. 확실히 윤상현은 전두환이 사윗감으로 간택할 성 싶은 자질을 갖춘 자로 보여진다. 하여, 물어보고 싶다. “윤상현, 당신에게 영혼이 있는가?”
이 질문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의동생’ 윤상현은 대통령 박근혜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그러나 사건 후 수일이 지났건만, 박근혜는 아무런 말이 없다. 이쯤 되면 박근혜는 누구인가라고 그 정체성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는 대한민국 대통령인가? 의제 윤상현의 의누나 박근혜인가?
노무현처럼 “문재인이 노무현의 친구가 아니라, 노무현이 문재인의 부산친구”라고 조롱하듯 말장난을 벌일 터인가. 대통령의 원칙과 소신은 오간데 없고, 누나 박근혜의 고집스런 자존심만이 남아있다는 얘긴지 묻고 있다.
사실 사건의 심각성은 전혀 다른 지점에 있다. 김무성을 옹호할 마음이 손톱만큼도 없다. 4-13 총선 정국의 주도권이 전환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친박은 입이 있으되 할 말이 없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윤상현은 김무성에겐 길이 남을 충신으로 변이되었다.
박근혜와 친박진영에게 권유한다. 어제는 축적된 오늘이며, 오늘은 오래된 미래이다. 오래된 미래의 노선은 훅하는 순간에 변경될 수 있다. 요한기자는 망상에 기대면, ‘한 순간에 훅 간다’고 경고했다.
3. “김무성을 아예 밟아 죽여라. 비박의 씨를 말려 버려라.”
요한기자가 권유한다. 내친 김에 김무성을 요절내지 않으면 집권후반기 박근혜 정국 주도권과 친박은 아예 없다. 어차피 박근혜 정권은 실패한 정권이다. 가계부채 해결을 공약1호로 당선된 박근혜는 3년 동안 경제살리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
세계경제 위기가 언제 어떤 형태로 국내경제 재앙으로 연동될지 알 수 없다. 이래 망하든, 저래 망하든 일단 4-13 총선만 잘 버티고 넘기면 된다. 모든 책임은 생기다 만 것 같은 야당에게 뒤집어 씌워 놓았다. 북한 제 4차 핵실험을 빌미삼아 전쟁분위기도 충분히 조성되었다.
문재인이 짓밟은 부산의 유일한 진보전사, ‘조경태’라는 깃발 마져 뽑아온지라, 영남의 정치시간은 완전히 80년대로 환원되었다. 40%를 넘나드는 박정희-박근혜 지지도, 영남권 보수 일색화, 나아가 김종인이 주도하는 야권분열 속에서 총선은 160석 안팎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선거화신’ 박근혜는 10일 고향 대구 방문 길에 올랐다.
박근혜와 친박은 자신들이 지금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지를 전혀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 마치 마약에 중독된 자들처럼, 중증의 권력 중독 속에서, 구름 위를 유영하듯 한다. 총기 가득하던박근혜의 맑은 눈동자는 간 곳이 없다. 영혼을 잃어버린 채, 최경환, 윤상현 등이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 조차 분간하려 들지 않는 눈치다.
여권 정국 주도권은 김무성에게로 전환되고 있다. 국민들의 초점, 즉 천명의 촛대가 ‘백조여왕’ 박근혜가 아니라 ‘무대맏형’ 김무성에게로 향하고 있다는 얘기다. 살아 있는 역사와 국민들이 어떻게 지나간 권력의 오만을 용납할 수 있는가.
박정희의 역사 정체성을 짓밟은 전두환의 쓰레기, 윤상현 따위가 ‘박근혜를 만든 김무성’을 저토록 잔인하게 짓밟은 사건을 묵인하고 가는가는 말이다. 역설적으로 이 참에 김무성을 죽이고, 비박의 씨를 말려버리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요한기자는 박근혜대통령에게 누 차례에 걸쳐 하늘과 국민 앞에 겸허하게 무릎 꿇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발 경제위기가 한국의 총선구도를 박근혜를 죽이느냐 살리느냐로 결정했다”고 경고했다. 여론조사란 변동성과 요동성을 최소화하려는, 확률과 통계의 계량화에 불과하다. 따라서 ‘훅하는 순간에 변해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지금 ‘야권분열’로 승리할 수 있다는 공짜 꿈에 들떠있다. 망상이다. 통괄적 프레임이 박근혜로 일원화되었다고는 하지만, 훅하는 단 한 번의 사건과 바람에 모두 날아갈 수 있다.”(일요신문 2016.2.8.일자)
본 경고를 새누리당 홍보책임자가 “정신 차리자, 한 순간에 훅 간다”고 표어화한 모양이다. 영혼과 정신이 깨어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박대통령과 친박은 영혼이 집을 나간 상태다. 박정희 역사와 혼을 저버렸다.
박근혜 정권의 국가관리 역량은 임계점을 넘은지 오래다. 이제 인간의 통제선을 비월한 외생변수만 남았다. 총선 전에 오든, 총선이후에 닥치든 세계발 경제 재앙은 한국을 쓰나미 처럼 덮친다. 그 불행한 미래의 시간을 맞고서야, 박근혜는 무릎을 꿇고 언론들은 앞 다투어 보도할 것이다.
“누군가가 그토록 목숨을 걸고 재앙을 경고 했건만,
영혼을 상실한 박근혜 정권, 한 순간에 훅 갔다”
물론 4-13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획득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경제이고, 민생이라는 데 그 핵심이 있다. IMF보다 열배는 더한 경제국난이 온다고 해도 금인장이나 금수저들은 전혀 삶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픔은 대응할 역량이 없는 서민들, 경제적 약자들, 즉 흙수저들에게 밀려올 뿐이다. 중산층은 서민으로, 서민들은 극빈층으로 전락하여 길거리로 나서게 된다. 고통은 고스란히 경제적 약자들의 몫이 된다. 경제적 약자는 곧 정치적 약자이다. 서민들은 하소연할 곳조차 없다.
요한기자는 박근혜 정권 에게 ‘빈곤과 가난은 인간의 운명을 뒤바꾼다’는 인식이 박정희와 김대중의 경제철학의 공통의 요체라고, 처절하게 경고했다. 절규하는 역사적 메시지를 짓뭉게 버린 이상, 불같이 뜨거운 용광로 같은 날이 반드시 이를 것임을 예언한다. 판단과 선택은 자유이고, 시간은 모든 과정을 보여준다.
“보라, 용광로 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성경, 말라기 4:1)
박요한 선임기자 / 정치학박사 yohanletter@ilyo.co.kr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이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 입의 박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성경 사11:4)
※본 칼럼은 일요신문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