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경북 포항시는 15일 지역주민, 자생단체장, 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하∙기계 하수처리시설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하하수처리장 1일 1900t, 기계하수처리장 1일 1000t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다.
국비·지방비·민자사업비 등 총사업비 834억원을 투입, 2013년 1월 착공해 3년 만에 준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준공으로 농·어촌지역의 생활환경개선은 물론 청정지역인 청하면과 기계면의 수질보존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개인하수도 청소 등 유지관리비가 매년 발생돼 시민들이 비용부담 및 불편을 겪었지만 하수처리장 신설로 개인하수도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각종 개발사업 시 개인하수도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하수처리장이 혐오 시설이 아닌 친환경 시설로서 주민들이 쉽게 찾아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풋살구장과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물을 설치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까지 하수처리시설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및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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